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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지난주에 휴스턴을 다녀왔습니다. 15년 전, 저는 그곳에서 지역교회 청년부 목사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휴스턴은 제게 고향 같은 곳이지요. 토, 주일 말씀사역 이후에 그리웠던 분들을 만나 근황도 전하고 위클리프 사역에 대한 얘기도 나누는 짧은 4일간의 일정속에서, 인생의 여러 계절을 한꺼번에 느끼게 되어 많은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세상을 떠나신 분들, 병환 중에 계신분들, 학생이었던 친구들은 결혼을 하고, 결혼한 가정에는 자녀들이 생겼고... 함께 웃고 함께 울던 분들의 다양한 삶 가운데 희로애락의 기도제목이 가득함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습니다. (사 40:8, 새번역)” 세월과 함께 흘러가는 연약한 우리네 삶을 정확히 관통하여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견고하게 붙들어 줍니다.
이번 방문에서 제가 교회마다 전한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였습니다. 성경번역 사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지막 때 주님의 오심을 앞당기는 일에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는 독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탑 사건 이후, 온 땅의 민족들에게 저마다의 언어와 문화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어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