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사를 공식적으로 표현하며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누리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을 기념하는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감사절을 지키게 된 미국역사의 유래를 살펴보면 1620년 9월 16일 120명의 퓨리탄들이(승무원 포함) 신앙을 지키기 위해, 영국의 박해를 피해서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110일의 긴 여정 끝에 메사추세츠 연안에 도착하게 됩니다. 1년이 지난 후 그들 중 절반 이상이 병들거나 죽었지만, 남은 이들은 힘겨운 1년을 믿음으로 살아내며 재배한 곡식의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리게 되는데,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이 됩니다. 그 이후에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공포하고 1941년부터는 행정적으로 11월 셋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정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대륙에서 혹독한 첫 겨울을 지내며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면서도 Thanksgiving, 그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릴 수 있었던 힘이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바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기에 하나님께로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믿음이 그 힘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400여년이 지난 오늘. 이제 우리 함께,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뒤돌아 보아 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 어디 한 군데라도 있을까요? 개인, 가족, 목장, 교회. 사회. 국가. 내가 이 땅에 속한 모든 일들 가운데 정직하게 돌아보아 감사를 나누어야 할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 간밤에 자고 깨는 호흡까지도 하나님이 손 안에 있다는 사실. 창조주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만으로 우리의 감사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잘해서 된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흘려 보내 주신 복입니다. 그 복을 헤아려 보고,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마땅한 감사”를 올려 드립시다.
아래에 한해 동안 내게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특별한 감사제목 3가지를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2023년 감사제목
1)
2)
3)
오늘 추수감사 주일헌금 전액은 매년 보내드렸던 것처럼 Orlando Union Rescue Mission에 전달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하시지 못하신 분들은 주보 뒷면에 있는 Zelle로 보내 주세요. 함께 모아서 전체 금액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내실 때, 꼭 #Thanksgiving이라고 적어주세요. 주신 은혜에 감사(Thanks)하고 기쁨으로 나누어(Giving) 2023년도를 보람있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11월19일 엘드림교회 백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