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사야 43:21말씀을 보시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개역개정). The people I formed for myself that they may proclaim my praise.”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통해서 찬송(예배)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창조의 목적대로 생각해 본다면, 우린 모두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런 질문을 한번 드려볼까요? “예배가 당신 삶의 몇 퍼센트를 차지합니까?” 이에 대한 대답을 위해 숫자적으로 환산해 보겠습니다. 주일 예배를 빠지지 않는 A형제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일주일 7일을 24시간으로 환산하면 168시간입니다. 일주일 중에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되니까, 168시간 중에 1.5시간이면 0.67%정도 됩니다. 1%도 채 되지 않지요. 이번에는 매일 새벽 예배까지 참여하는 B자매를 상상해 봅시다. 하루에 30분, 6일 새벽예배를 드린다면, 3시간. 그리고 주일 예배 1시간 30분을 포함하면, 4시간30분 정도 하나님께 정한 예배를 드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일주일에 3.7%의 시간입니다. 자, 그러니 우리가 일주일 동안 시간과 공간을 정해서 하나님을 예배 하는 시간은 삶의 4%도 안된다는 계산이지요. 우리, 나머지 96%는 무엇을 하며 지내는 것일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배를 떠올리면,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생각합니다. 물론 이와 같이 “정한 예배”도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공적인 예배의 영역을 넘어서서 일상에서 살아내는 삶의 예배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생생하게 살아있는 믿음에의 모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치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며 모든 곳을 밝히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크리스챤으로써의 정체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신의 삶 첫 시간에 “내 삶에 내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의미를 배웁니다. 신앙의 첫 단계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내 삶 속에 와 계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예배 하는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존재, 임재(Presence)를 경험하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예배이지요. 삶의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적인 삶의 목적을 확인하며 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풍성한 삶의 모습이요,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입니다.
우리 이 중요한 삶의 목적을 이루며 살기 위해 함께 도전합시다. 일주일의 시간 중에 최소한 10%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훈련을 합시다. 주일예배,새벽기도, 개인 경건의 시간, 기도, 말씀 읽기, 신앙서적 읽기 등에 다양하게 투자한다면, 일주일간 시간의 십일조를 충분히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일주일 10%의 시간은 17시간입니다. 하루에 2시간 40분. 영혼을 위한 투자, 그 어떤 투자보다 생산적인 가치로 충만한 이 시간을 어떻게 채워 볼까요? 쉽지 않으니 의도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텐데,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창조적 목적을 이루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P.S. 이번 주부터 영문 설교문을 주보 옆페이지 요약본 아래에 QR코드로 올려드립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4년 5월5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