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입니다. 하나님께서 꾸신 꿈을 함께 그리며 3년전 저의 집 거실에서 시작된 엘드림 교회 에게 10월은 참 특별한 달이지요. 이제 세번의 10월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어디에서; 무슨 꿈을; 어떻게 이루어 가고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꿈을 감히 엿보기는 했는가? 말씀 통해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어떻게 실현되었고,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1. 하나님의 인도하심 개척교회라는 그림조차 없었을 때에, 등이 떠밀리듯 그러나 익숙한 길을 걷듯 믿음의 길을 걸으며 교회를 세워왔습니다.그 길에 만나게 된 한 분 한 분을 떠올려보니 의미 없는 만남이 없었음을, 소중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 가운데 필요할 때 마다 기도와 금식으로 말씀과 찬양으로 좌표를 찍고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며 사랑하는 엘드림 가족 한 분 한 분 발걸음 맞추어 여기까지 오는 동안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개척 2주만에 만난 Real-life 교회와의 특별한 관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닐 수 없지요. East Orlando campus에서 1년 반을, 그리고 지금의 Sodo campus에서 1년 반을 보내면서 이제는 Partner 교회로써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가 되었으니, 이 또한 우리 힘으로 된 것이 아님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우리가 지금의 환경에서 예배하고, 교육할 수 있게 된 것은,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순종의 열매입니다.
2. 영혼구원의 꿈을 이뤄가게 하심 교회는 존재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존재목적은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고, 제자로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일에 각 목장이 세워지고 목자목녀님들의 섬김을 통해 매년 영혼 구원의 기쁨이 있어 왔습니다. 때마다 세례를 베풀고 함께 축하하며 천국 백성으로써의 기쁨을 나누고 누리는 일, 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일인지요. 우리 모두 엘드림 교회의 존재목적을 잊지 않고, 그 열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을 내어 하나님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의 꿈을 이뤄드리면 좋겠습니다.
3. 더 큰 꿈을 꾸게 하심 우리교회는 젊은 교회입니다. 청년들도 많지만, 젊은 부부들로 인해서 자녀들도 많습니다. 우리교회는 한인만이 아니라 다민족이 모이는 교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꿈을 꾸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우리를 사용하실 겁니다. 아직은 퍼즐 한 조각 한 조각 매주일의 삶을 맞추어 보는 정도이지만, 여러분, 두고 보세요. 엘드림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Size를 기대하세요.
특별히, 오늘 예배 시간에는 “Baby Blessing(헌아식)”이 있습니다. 이는 생후 처음으로 교회를 방문하는 신생아나, 태어난 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아가를 부모가 데리고 오면 회중 예배중에 목사가 강단에서 축복을 해주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유아세례식과는 다른 것으로,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처음으로 출석한 아가들에게 삼위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우리교회의 가족 으로 받아들이는 행사입니다. 우주 Elora G. Nunn(Craig형제&애리자매 가정), 그리고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마음껏 축하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우리 소망이와 믿음이(병창형제& 한나자매 가정)가 오늘 헌아식의 주인공입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계절의 변화와 함께 영글어가는 꿈의 열매들을 그리며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꿈, 엘~드림은 진행중입니다.
2024년10월6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