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엘드림주일학교 사역이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교회가 개척되고 2시 주일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카페테리아에서 모임이 시작되기는 했으나, 정식적으로 1부 예배를 드린 교사들이 2부에 참석한 자녀들을 위해 예배모임을 시작하는 첫 주이기에 공동체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영유아부, 유년부, 초등부, 청소년부를 다 나눠서 시작할 수는 없지만, 통칭해서 Eldream Kids & Eldream Youth 로 호칭되는 그룹이 만들어집니다. 현재 E-Kids 7명, E-Youth 5명, 헌신된 교사로는 6명의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김경숙, 김종진, 김정훈, 안난아, 최예은, 최유리 선생님. 이들의 섬김을 통해서 우리 사랑하는 자녀들이 아름답게 성장해 나 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뜁니다.
우리교회에 가장 어린 사람으로, 김이안(만1세,김종진형제), 이시아(만 1세 반, 이순웅형제)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 엘드림교회의 리더가 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5년, 10년, 20년…시간은 정직하게 흘러서 우리 중 누군가는 이미 천국에 가 계실 분도 있고, 우리 중 누군가는 또 다른 지역에서 다음 스텝의 삶을 살아가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우리 중 누군가는 여기 이 자리에서 공동체의 신앙을 전수하고 우리의 믿음과 삶의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뿌리 깊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성장해서 엘드림교회를 섬기게 되는 시기, 그 때를 “차세대”로 본다면 차세대 교육 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요?
차세대의 엘드리머(Eldreamer)들이 성장하여, 자신들의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기도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미국이라는 이민자의 땅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믿음을 간직하며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내는 우리의 자녀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우리는 기도합니다. 보이는 것들, 먹고 입고 사는 것을 넘어서서 보이지 않는 것들, 하나님 나라의 것들을 이루어 가며 살아내는 우리의 자녀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우리는 준비합니다. 시작은 작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과 그 마지막은 상상 이상의 것이 될 것입니다.
차세대교육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공동체적인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드림의 꿈을 꾸셨으니, 이제, 우리 엘드리머들에게 하나님의 꿈을 심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상적인 목표가 있으니, 이제,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 길을 가야 하겠지요. 여러분의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2022년 4월 3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