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 살아 움직이는 엘드림 교회
하나님은 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분이십니다. 우리 엘드림 가족들의 삶 속에서도 그렇고 저의 삶 속에서도 그렇습니다. 지난 한 주간 위클리프 Engage course에 참여하는 동안 계속해서 들었던 생각은 “하나님은 길을 만드시는 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4년 전 교회가 세워진 이후로 지금까지 영혼구원의 기쁨이 이어져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교회가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원하신다고 느낍니다. 저는 엘드림교회가 세계 어느 곳 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란 저는 미국에서 여러 교단의 교회를 섬겨 보았기에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엘드림교회는 누군가 특정한 사람이 원하는 정해진 방향으로 지어져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섭리가운데 여러 계절을 지나오게 하셨음을 봅니다. 사람들을 오게도 하시고 또 가게도 하시며 우리 각자 인생의 이야기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가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봅니다. 늘 새롭게 하시는 그런 변화속에서 한 가지 변함 없이 이뤄졌던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찬양팀이 세워진 이후로 한 주도 끊어지지 않고 온 맘 다해 예배하게 하시고, 공백없이 새로운 리더가 세워져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지장없게 하셨습니다. 매주일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Christus Victor를 힘차게 부를 때면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어린아이들도 함께 “아멘~ 아멘~ 아~ 아~ 멘”을 큰 소리로 외쳐부를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청년들만의 교회가 아니라, 온세대가 함께 하는 예배 모임이 되고 여러 민족과 언어가 함께 아우러져 예배 드리는 교회가 된 것을 봅니다. 여전히 우리교회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방법으로 우리를 변화시켜 가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놀랍지만 그 전에 순종이라는 단계를 반드시 지나가야 합니다. 모든 변화에 순종하고,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 것인지를 바라 보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폭발적인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그때의 흐름을 따라 우리는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우리 엘드림교회가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주님을 간절하게 찾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움직임을 준비합시다. 하나님의 터치와 역사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지난 3주간은 하나님께서 이뤄 가실 일들을 직접보고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고신선교 70주년 일정과 올랜도 위클리프 본부에서 진행된 Engage 훈련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 엘드림교회의 이름 속에 있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 받을 때까지 쉼 없이 달려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 그 한 영혼이 예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수 많은 자원과 사람들을 동원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통하여 그 일을 하길 원하십니다. 몸과 마음을 움직여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가 가는 길, 우리를 움직이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2025년 6월 29일 백성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