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나의 존재의 이유를 기억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영국에서 메이플라워를 타고 이주한 청교도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며 102명 중 절반 가량 남겨진 상태에서 첫 추수의 기쁨을 눈물겨운 감사로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남북전쟁으로 국가적 화합이 필요했던 시기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화합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863년, 11월의 넷째주 목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한 것이 유래가 되어 미국에서는 성탄절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지금도 최대의 명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의미는, 한해 동안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음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음을 함께 기억하는 데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감사의 흔적들을 찾아내어 기억하는 일은 또한 우리 인생의 모든 행간 속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각자가 살아가는 자리를 바르게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알고 우리 엘드림 식구들 모두가 오늘 추수감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 온가족 예배로 드립니다. 제가 한국어로 말씀을 전하고, 백하빈자매가 영어로 동시통역을 할텐데, 우리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