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엘드림교회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소원하는 마음으로 1년 10개월 전에 개척 되었습니 다. 이제 곧 다가오는 2주년을 앞두고, 또 이렇게 풍성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2023년 상반기 재정보고를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엘드림 교회가 세워진 이래로 교회를 방문하신 분들이 100명이 넘고, 방문카드에 쓰여진 이름만 95명이 됩니다(어린이 포함). 그 중 우리 교회에 정착하신 분들은 50여명 입니다(어린이 포함). 통계적으로, 방문하신 분의 반 이상이 우리 교회에 정착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VIP가 25명이었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신 분이 10명이 되십니다. 짧은 22개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교회가 얼마나 열심히 하나님의 꿈을 이뤄 드리기 위해 집중해 왔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시고, 또한 정착 후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한국이나 타주로 이주하시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과정가운에 계속해서 영혼구원의 기쁜 소식이 끊임없이 넘쳐날 것을 믿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기도와 섬김으로 함께 헌신하신 성도님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엘드림 교회의 특성과 방향성을 두고 다음과 같이 우리 교회 재정 원칙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1. VIP가 예수님 믿는데 도움이 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재정 사용의 기준점을 둡니다.
우리 교회의 재정은 어떤 행사나 모임이건 간에 그 일이 복음이 전해지고 영혼을 구원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사용합니다. 이는 우리의 주변과 지역을 넘어서 선교지를 돕는 일에도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 또 다른 비전을 보여주실 때까지 우리는 VIP전도와 선교지의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그 열매로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지체들과 함께 예배 공동체로써 세워져가고 있고, 올해 초 흘려 보내는 기쁨으로 보내드린 선교헌금을 통해 선교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혼구원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2.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재정을 사용합니다.
저는 “모든 청년들은 VIP 이다”라는 생각으로 새가족을 만납니다. 물론 처음부터 믿음에 굳건한 실력을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될 때도 많지만, 만남의 시작은 그렇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목회자나 교회 중직자의 자녀들이라고 해도 그들의 신앙을 확인해 보면, 분위기나 문화, 또는 자발적 강요에 의해서 예수님을 알아왔던 경우들을 종종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새가족(지금은 주로 청년들이지요?)을 제가 처음 만날 때 함께 나누는 식탁교제의 비용은 교회의 재정으로 사용됩니다. 이것은 제가 엘드림을 개척한 이후 계속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방침 중 하나입니다.
3.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않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신 분들이나, 기존교회를 여러군데 다니셨던 성도님들이 간혹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헌금이 “내가 낸 내 돈”이라는 생각입니다. 헌금은 내가 열심을 내어 번 돈이기 이전에,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골1:16)이란 마음으로 표현된 믿음의 고백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렸다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바르게 사용될 것임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정직과 신실함으로 재정사용을 성도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전합니다.
엘드림은 청년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재정에 대한 잠재적인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붙잡고 신실하게 나아갈 때, 의미 있는 영혼구원의 사역에 최적화된 교회로 부족함 없이 서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히13:5, 새번역]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십니다. 돈과 하나님의 자리를 바꾸지 않고, 주어진 것들에 감사할 때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늘 우리가 흠 없는 백성으로 살 수 있도록 지금도 도우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2023년8월20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