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서 “온세대예배(Intergererational Worship)를 우리 엘드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온세대가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지금 드려지는 예배 형식에 변화가 조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큰 틀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니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마 예배시작 찬양이 될 것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목장에서 올리브 블레싱을 할 때, 먼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찬양곡을 준비해서 아이들과 찬양하는 것처럼, 온세대가 함께 부를 찬양을 선곡하겠습니다. 때에 따라 찬양팀 싱어를 아이들이 함께 설 수도 있겠지요? 예배 중 회중 찬양은 제가 선곡을 하고 반주는 키보드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설교 전 찬양과 설교 후 찬양은 성인들이 부를 수 있는 찬양으로 찬양팀과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이때는 찬양팀의 악기와 싱어들이 함께 섬깁니다.
찬양이 끝나면, 3가지 기도문을 가지고 같이 기도합니다. 한글과 영어로 된 기도문을 화면에 띄워 드리면, 한글이 편한 분들은 한글로, 영어가 편한 분들은 영어로 기도문을 참고하셔서 기도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표기도를 드립니다. 이 순서는 예수님을 믿고, 세례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누구나 섬길 수 있습니다. 미리 순서를 알려 드리고, 기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자녀들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에 흔들림이 없는 친구들은 대표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표기도가 끝나고 드리는 봉헌송은 누구나 지원하실 수 있고, 가족단위, 목장단위, 친구단위 혹은 개인으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봉헌송을 하실 분들은 미리 원하시는 날짜를 정해서 저나 안예린목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순서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헌신과 헌금에 대한 개념을 배우는 선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봉헌이 끝나면, 5-10분 정도 말씀에 대한 준비된 스킷(구연동화)이나 스토리텔링을 자녀들의 언어를 통해서 듣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미리 본문을 연구해서, 자녀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주 전에 본문해설과 설명을 도울 예정입니다. 미리 준비된 성경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 맞는 말씀을 온 가족이 함께 듣고, 함께 도전 받는 이 시간이 온세대예배의 하이라이트가 되겠지요. 이를 위해 저와 선생님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녀들과 만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잘 도와주시겠지요? 처음에는 서툴고 낯설겠지만, 이것이 정착되면 우리 교회의 소중한 말씀교육 전통이 세워질 것입니다. 어린아이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이런 예배훈련을 통해서 우리의 자녀들이 영어로든 한국어로든 언어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배워 나갈 것입니다.
자녀들의 말씀 나눔 시간이 끝나면, 제가 본문말씀을 정리하고, 기도합니다. 그때, 목장에서 “올리브 블레싱”을 하듯이 우리의 자녀들을 안고 축복해 주시는 시간을 가집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자녀들을 올려드리는 시간이지요. 이후에 자녀들은 예배당 밖으로 퇴장해서 다음 활동을 진행하고, 남은 성도님들은 이후 예배순서를 진행합니다. 전체 예배시간을 고려하면 말씀시간이 지금보다는 조금 짧아지겠지요?^^ 우리 청년들도 자연스럽게 가정을 이루어 저렇게 자녀들을 양육하고 싶다라는 소망이 심기도록 “온세대예배”를 잘 정비해 보겠습니다. 아직 그림이 잘 그려지지는 않으시지요? 제가 앞으로도 여러번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고, 준비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온세대예배를 통해서 기대되는 엘드림의 미래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8월14일 주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