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엘드림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초대교회의 정신을 추구하며 지향하는 가정교회 입니다. 가정교회(House Church)는, 신약성경에서 발견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50일 후 보혜사 성령님의 임재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부터 복음사역의 진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각 가정이나 처소에 모여서 예배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의 예배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 건물에서 드려진 예배가 아닙니다. 교회 건물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지요. 또한 그 시대상황으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로마군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극도로 차단했기 때문에, 이에 연루된 사람들은 곧바로 감옥에 보내지거나 처형을 당했습니다. 이런 배경속에 버젓이 건물을 지어 예배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겠지요? 그러나 온갖 핍박과 두려움 속에서 기독교는, 더욱 융성해져 갑니다. 누룩이 퍼져가듯 삽시간에 전파됩니다. 어떻게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그리고 재림을 믿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모였다가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는 모임을 각 가정에서 갖기 시작했고, 이를 성경은 “집에서 모이는 교회(House Church)”라 표현하고 있지요.
신약성경책을 유심히 읽어가다 보면, “그 집에서 모이는 교회” (롬 15:5), “그 집에 모이는 교회가 다 함께” (고전 15:19), “황제의 집안” (빌 4:22), “그 부인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골 4:15), “그대의 집에 모이는 교회”(빌 1:2),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살전 2:14) 등 가정에서 모인 교회들에 대한 표현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AD 33년 부터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 전 AD 70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예배당이라는 건물이 없었기에 대부분 각각의 리더가 되는 사람의 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마음으로 떡을 때며, 예배하고 찬양했습니다. 그 내용은 사도행전 2장 43절에서 47절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이루어진 모임을 통해서 예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예수님의 부활과 다시 오실 재림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성장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목장”이죠. 성경대로의 교회, 초대교회 목장모임의 주된 내용은, 함께 식탁교제를 하고, 한주간의 삶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만나면 “애찬”을 나누셨지요. 그리고는 말씀에 근거한 주님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현 시대에는 그에 대한 의미가 너무나 퇴색되어 있지만, 함께 식탁교제를 나눈다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목장을 통해서 풍성한 식탁교제를 나누고, 한 주간 주님께서 주신 마음과 각 삶의 현장에서 말씀대로 살았던 일들에 대해서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 이제 이번 주부터 연합목장이 다시 시작됩니다. 모든 목장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진솔하게 삶을 나누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자랑하겠습니다. 이번 금요일(8/4) 저녁 6시. 장소는 백목사 집입니다. 첫 모임이기에 함께 식사하고 주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테니, 늦게 오시더라도 꼭 시간을 내어서 2023년 후반기 연합목장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경대로의 교회, 신약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엘드림 화이팅!!!
2023년 7월30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