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시작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알게 되면, 성령님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기독교의 교리 중에 가장 심오한 진리는 “삼위 일체”라는 의미입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따로 또 같이 각각 존재 하시는 3가지 위격이시지만, 하나이시기에 “삼위 일체”라 일컫지요. 1,2,3차원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3.5차원의 세계 이상은 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인지력으로는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삼위일체를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God)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무척 친숙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도 문화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이름지요. 그러나 이런 친숙함을 떠나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 창조주께서 창조의 마지막날 6일째 되는 날에 인간 아담을 흙으로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창조 이후로 지금까지 인류는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지요. 인류를 창조하신 분, 진정한 아버지 하나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고(행 2:21, 롬 10:13), 성령을 통해(갈 4:6)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을 주십니다. “주의 이름”이란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예수님을 이름을 부르고 믿는 자는,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한 천국의 백성의 자격을 얻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을 높고도 멀리 계신 신적인 존재가 아닌, 인격적인 아버지로 믿고 부를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2. 구원자 예수님 성경의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 우리 아버지”의 호칭으로 부르십니다. 같은 단어가 대략 150번 정도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하나님은 아버지로, 예수님은 그의 유일한 독생자 아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위격으로는 더러운 인간의 죄를 대신하실 수 없기에, 인간의 몸 육신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자리에서 인간의 자리로 내려 오신 아들 예수님은, 우리 인간과 같이 동일한 연약함을 가지고 죄의 결과인 죽음을 맛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권세로 사망의 권세를 이겨 내시고 부활하셔서 다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으로 아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잠시 동안 천사보다 낮아지셔서 죽음의 고난을 담담하신 것이지요(히 2:9).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 백성이 된 것입니다(요 14:6).
3. 성령 하나님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2000여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주어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은 인간이 가진 육체의 한계성 때문에 육신의 옷을 입고는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이 완성 되셨기에 원래 계시던 곳으로 가셨지요.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시고 우리의 구원주가 되시며,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서 늘 기도(간구)하는 분이 되셨습니다(롬 8:34). 그리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마 28:20, 마 1:23)을 이루시기 위해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요 14:16) 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성령님은 영(Spirit)이시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며, 예수님을 주로 믿는 모든 사람이들의 마음 가운데 임하십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고 나서 50일이 되는 오순절,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 하나님을 사모하여 기다리며 기도했던 마가 다락방의 사람들처럼, 오늘 지금! 여기에서! 우리도 이미 우리 삶 가운데 와 계시며, 우리의 삶을 생생한 하나님 나라 은혜의 현장으로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구하고 기다리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저와 우리 엘드림 성도님들 모두 성령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한 주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2023년 5월28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