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전 First Orlando Baptist Church에서 Lost Cause : Reviving Evangelism이란 주제로 2박3일간 Exponential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교회의 부흥을 꿈꾸며, 개척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교회를 개척해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 들을 위한 컨퍼런스입니다. 이번 CRC노회 첫날 모임 후 노회원들과 참여해서 은혜를 누리며 상당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미국 번영신학의 조류를 거슬러서 “Evangelism (전도,영혼구원)”에 대한 주제로 5000명이 넘는 목회자들, 특히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그에 관련된 사역자들이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고 찬양했던 귀한 순간이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보고 느낀 몇가지를 사랑하는 엘드림 가족들과 나눕니다.
첫째, 눈물의 회개기도 코로나 이후로 미국교회가 침체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하나님 향한 거룩한 갈망을 가진 목회자들이 이렇게도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주제 강의 중 한 분의 강사목사님이 설교 후에 하나님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자고 제안했을 때, 참여한 목회자들이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한켠에서는 회개의 기도가 터져나왔습니다. “주님, 제가 죄인 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듣지 못하고, 목회자라는 이름만 가지고 살았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게으름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워가시기 위해 목회자들부터 회개케 하심을 보며 저 또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영혼구원에 더욱 집중 코로나 이후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수 많은 이유들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자체를 전하는데 목사의 책임을 다하라는 도전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말씀 연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기본적인지만 가장 중요한 복음의 진수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 찬양의 파워 주제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찬양팀이 나와서 파워풀한 찬양을 인도 했습니다. 전 미주 6개 교회의 찬양팀이 조인해서 각자 성령께서 주신 영감으로 찬양 하는데, 앉아있는 모든 목회자들이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함께 고백하였 습니다. 특히 Christ be Magnified라는 곡을 부르는데 영혼의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언젠가는 이 찬양을 함께 부를 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넷째, 한인 목회자들의 약진 2박3일간 주제 강의가 4번 있었습니다. 주제 강의마다 2명의 강사가 나와서 설교를 했는데, 유명한 교회의 목회자, 베스트 셀러 작가, 또는 개척교회와 관련된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8명의 설교자 중 3명이 한인목회자(2세 or 1.5세)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컨퍼런스에서 아시안 강사목사님이 메인 설교를 하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그런데, 1세 부모님의 영성을 본받은 한인 2세들이 미국의 영성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민족 고유의 영적 근성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이 미국땅에 세워 나가시는 주님의 열심을 느끼며 더욱 특별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은 2박3일의 기간 동안 말씀, 기도, 전도(영혼구원)의 기본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엘드림교회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개별 찬양과 기도의 시간에는 여러 목회자들과 함께 엘드림 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은혜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엘드림은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세워진,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리는 교회 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쁨으로 전진합니다. 할렐루야.
2023년 3월19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