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부터 엘드림교회에 임시 공동위원을 두어서 함께 교회를 섬겨 나가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1년간 우리 교회는 안팎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왔습니다. 이는 수적인 성장을 의미한다기보다, 변화와 성숙의 부분에서 영적인 성장이 이뤄져 왔음을 의미 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성도)의 모임인 교회는, 성도가 함께 모여서 신앙생활하는 “공동체”이기에 어느 순간 어느 지점에서는 구조적인 부분에서도 조정하고 조직화해야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전반적으로 교회가 되어지는 일을 확인하고 기도하며 섬기는 행정적 조직기관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일반교회에 있는 장로님과 안수집사님으로 구성된 Church Council, 혹은 당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그 기관이 정확하게 만들어져서 교회 안팎을 신실하게 섬기고 세워 나가는 청지기들이 분명히 세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이런 조직기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임시적인 조직기관의 리더역할을 해 주실 분들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개척교회 특성상, 목사인 제가 행정/재정/사역 등 여러 방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저를 도와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 임시 공동위원들이 그 일을 담당해 주시게 됩니다.
2022년 한해 예산을 결산하고, 내년 예산을 책정하기 위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재정과 교회 전체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엘드림 초창기 창립멤버 열한분의 건의로 “임시 공동위원회”를 조직하게 되면서 마음에 감사함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벌써 개척교회에서 조직교회로의 구조로 변화되고 있는 모습에 감사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의견을 주셨던 열한분의 성도님 중에 한봉주/ 남기연/ 김일우/ 김경숙/ 이성덕/ 김사라 형제자매님. 여섯분을 임시 공동위원 으로 임명합니다. 임시 공동위원들의 역할은 우리 교회에 내규가 만들어질 때까지 교회 전반적인 흐름을 확인하고 돕는 일을 맡아 하시는 것입니다. 곧 이번 달에 결정해야 할 예결산을 두고 협의를 하고, 교회 내규를 정하고 세우는데 함께 힘을 모을 것입니다.
임시 공동위원회를 임명하기 전 지난 8월에, 재정에 관한 내용들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재정위원회”가 세워져서, 한봉주/ 김일우/ 남재현 형제님께서 지금까지 잘 섬겨오셨습 니다. 그러나 이제 임시 공동위원회가 재정위원회의 역할까지 대신합니다. 엘드림교회 개척 후 지금까지 재정부에서 성실과 정직함으로 묵묵히 교회재정을 맡아 수고해 주신 남재현 목자님, 그동안의 모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이후로 2023년 재정담당은 김사라 목녀님께서, 물품구입 및 선교재정 담당은 이성덕목자님께서 섬기시게 됩니다. 오늘부터 앞으로 2주간 세 분이 함께 모여 재정부 사역을 인수인계 하시게 되는데, 이분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엘드림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헌신과 섬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12월4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