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는 마지막 주일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니 만큼, 예배 후에는 하루를 보다 의미있게 보내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해에 기대하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는 시간 가지시기를 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엘드림의 한 해를 먼저 돌아봅니다.
1.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에는 7명의 세례자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던 분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했지요. 그들의 삶 속에서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감사의 간증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지요. 그 모습을 보며 먼저 믿은 우리들이 보고 누리는 은혜가 큽니다. 내년에도 영혼구원의 귀한 행보가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영혼구원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 꿈을 끊임없이 이뤄드리는 우리교회가 되도록 합시다.
2. 청년목장을 다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1월부터 청년목장이 세워졌지만, 청년목자들과 목장식구들의 이동으로 제대로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8월 4일부터 세개의 청년목장과 하나의 영커플목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본인들이 더 잘 알겠지만^^, 매주 목장들이 경쟁하듯 쉼 없이 모임을 갖고, 함께 삶을 나누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3. 말씀을 듣고 신앙서적을 읽도록 하셨습니다.
2023년에 우리가 새롭게 시작한 것은 매주 수요일 성경을 듣고 주신 말씀을 가지고 기도제목을 찾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참석하는 분들은 매번 느끼시는 일이었지만, 말씀을 읽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말씀을 듣고 읽으며 그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이와 더불어 신앙서적을 함께 읽게된 것도 감사합니다. 첫 책은 팀 켈러 목사님의 “내가 만든 신”(Counterfeit God)이고, 현재는 “결혼을 말하다”(The meaning of marriage)를 북클럽 멤버들과 함께 읽어가고 있습니다.
4. 예배의 회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지난 2월부터 유효정자매님을 중심으로 찬양팀이 결성이 되어 예배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사역의 기쁨과 감사는 자발적인 헌신으로부터 시작되어, 그 결과 선한 영적인 열매들이 맺히지요. 팀의 리더를 중심으로 하는 찬양팀의 헌신으로 인해 예배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지난 12월 16일 토요일 저녁 Praise & Prayer Night을 통해 찬양과 기도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주의 백성들이 든든히 세워져나가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5. 흘려 보내는 기쁨을 마무리 하고, 고신 교단가입을 하게 하셨습니다.
2022년 후반기에 결정하고 진행한 헌금 도네이션을 지난 10월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 막 개척한 교회가 20만불의 헌금을 흘려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일은 아니었지만, 기쁨으로 흘려 보냄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풍성함을 느낍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세워져 가야 할 방향성을 두고 계속해서 고민하며 기도해 왔는데, 자연스럽게 “장로교 고신” 교단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여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교회는 속전속결로 미주 고신 교단 교회에 가입되었습니다.
2023년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모든 일들 중 대표적인 것들만 기록해 보았습니다. 우리 가만히 앉아 정직하게 생각해 보면, 개인적으로 또는 가정과 목장에 이루어 주신 일들이 적지 않지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 살아온 일, 살아갈 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믿습니다. 2024년 새해, 큰 기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합시다. 엘드림 화이팅!
2023년12월31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