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을 시작한지 2주만에 하나님께서 귀한 장소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셔서, 지난주에는 미국교회인 Real life church-East orlando에서 은혜로운 첫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귀한 장소에서 우리는 오늘, 새로운 목자 임명식을 가집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님을 모르는 VIP를 섬겨 예수님 믿을 수 있도록 돕고, 또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지는 일에 힘써왔습니다. 그래서 목장, 목자, 목녀, VIP, 가정교회 등의 용어에 익숙합니다. 특별히 매주마다 모이는 가정교회인 목장의 리더를 “목자”라 부르는데. 지난시간에 이미 4개의 목장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부뜨월, 암만)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 중에서 모잠비크를 섬기는 안예린 예비목자님은 교회가 개척되고 나서 처음으로 임명을 받게되는 목자입니다.
안예린목자는 인도네시아 목장(김경민목자,염지윤목녀)의 목원으로 섬김과 사랑을 받아 오다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에도 휴스턴에서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와서 예비 목자로 헌신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엘드림교회 개척을 통해서 본인이 목자로 서야 하겠다라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목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네팔 부뜨월에서 선교하시는 안지오/송순화 선교사님의 외동딸인 안목자님은 모잠비크 목장모임을 이미 잘 인도해 내고 있습니다. 모잠비크 목장 식구들은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형제자매님들과 간호사로 일하는 자매님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할 VIP들도 계십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된 분들을 특유의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섬기며, 수 많은 VIP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안예린 목자님 참 귀하십니다.
처음 목장을 경험하신 분들이나, 다른 교회를 다니시다가 오신 분들은 목장에서의 목자의 헌신도를 보고는 교회에서 소정의 재정 후원을 받는 것 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목장은 작은 교회입니다. 다시 말해서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입니다. 그 목장의 리더는 교회에서 사례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터에서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 얻은 소득의 일부를 헌신해서 매주 목장식구들을 섬기는 자비량 목회자입니다. 그러니 목장식구들도 하실 수만 있다면, 자신의 집을 오픈해 주셔도 좋고, 한달에 한번은 목자님을 대신해서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서 목장 모임에 도움이 되도록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제자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모범을 보여 주신 것 처럼, 우리 교회도 오늘 이렇게 안예린 목자님의 발을 씻어주며, 예수님의 제자로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온 교회가 한 맘으로 사랑을 담아 마음껏 기도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첫 세족식이 우리교회에 주는 의미가 참 큽니다. Praise the Lord!
2021년 11월 14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