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 알라바마 버밍햄에 위치한 십자가 은혜교회(황성민 목사)가 이번에 설립 9주년을 맞이해서 가을 부흥회를 연다고 합니다. 그 귀한 자리에 말씀을 전할 강사로 백목사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함으로 수락하고 그 곳에서 복음의 메세지를 전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음 주 11월 9일(토)-10일(주일) 양일간 3번의 설교를 하게 되는데,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개척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성장해 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이번에 제가 말씀으로 섬기는 십자가 은혜교회도 지난 9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여일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 나라를 함께 꿈꿔온 성도님들로 인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든든히 세워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9년에 비하면 역사가 어리지만, 우리교회도 그렇게 한걸음 또 한걸음 성장하고 변화되어 갈 것을 믿기에 가슴 벅찬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함으로 이 땅의 각 교회를 위해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복음의 메세지를 함께 나누며 위로와 격려, 그리고 도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십자가 은혜교회도 2주전에 방문했던 세라소타 한인장로교회처럼 청년들이 많아서, 그 곳에서도 젊은이들과의 시간을 따로 보내게 될 예정입니다. 저의 부족함 때문에 완전한 말씀이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꼭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십자가 은혜교회를 말씀으로 섬기는 다음 주 11/10 주일에는 Kids Director인 김 에스더 사역자가 간증설교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특별히 지난 여름, 이스라엘 선교를 다녀오면서 누리게 된 은혜와 지금까지 삶 가운데 역사하셨던 일들을 간증형식으로 설교해 주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려면 우리 안에서 예배하고 예배를 섬기며 예배를 세워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학을 전공하고 안수를 받은 전문 목회자이자 설교자라면, 우리 교회의 목자님들과 디렉터(사역자)들은 평신도로써 삶의 예배를 드리는 예수님의 증인이자 간증자들이십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안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증거하는 분들이 나오도록 제가 계속해서 훈련하고 준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신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아닐 경우 주석이나 성경해석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 혹 해석을 잘못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기에 평신도 사역자들이 설교할 때는 “간증설교”라는 형식으로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간증설교는 본인의 삶 가운데 일하셨던 하나님을 자랑하고 전하는 간증을 말씀과 연결하여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구해주시고 회복받은 실례가 있다면, 그 일을 중심으로 성경구절을 찾아 간증을 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간증보다는2-3개의 간증을 더하여 말씀과 연결하여 적용가능한 실천사항들을 나누면 더욱 좋습니다. 간증설교를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말씀의 은사가 있는 분들이어서 간증설교문을 스스로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시겠지만, 목회자인 저와의 소통을 통해 신학적인 내용이나 수정 해야 할 내용들이 있는지를 설교전에 미리 확인하시게 됩니다.
11/10 주일예배는 김에스더 사역자가 간증설교를, 강창대 형제가 예배 인도를 섬겨주십니다. 우리의 예배가 더욱 하나님만을 나타내고, 그 영광을 온전히 찬양하며 넘치는 기쁨을 풍성하게 나누고 누릴 수 있는 예배가 되도록 모두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순전한 복음, 잘 전하고 오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2024년 11월3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