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 24시간, 1년 열두달 365일의 시간을 창조 하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이후에 지금까지 이 법칙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매일마다 동쪽에서 해가 솟아 새벽 미명은 사라지고 낮이 됩니다. 그러다 저녁이 되면, 해가 서쪽으로 지면서 어둠이 온 세상을 덮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태양은 움직이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지요. 우리가 사는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돌며, 자전하느라 낮과 밤, 계절이 존재합니다. 오래전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이 맞다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을 때, 종교계와 과학계는 물론 인간 사회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믿어 온 것과는 전혀 다른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사고와 의식의 전환은 누구에게나 놀라운 일입니다. 모두가 상식이자 보편적이라고 생각한 원리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매우 놀라게 되는데, 그 중 그 어떤 것 보다도 놀라운 건 원리에 대한 목적의 이유를 발견할 때 입니다.
우리는 빅뱅 이론에 의해 우주가 팽창했고, 아메바 같은 단세포 동물이 세포의 번식을 통해 다른 종류의 생명체로 진화해 왔다는 진화론을 배워왔습니다. 특별한 비판 없이 말이지요. 그리고 사람이 원숭이로부터 진화되어 지금의 인간의 모습으로 진화되어 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미 인간 진화의 고리에 대해 더 이상 다윈의 법칙을 언급하거나, 진화의 고리를 가지고 생명의 변천을 말하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광활한 우주가 우연으로 만들어지기에는 너무나도 개연성이 없음을 알고, 누군가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인식하게 된 것이지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 세상이 하나님으로 부터 창조되었다면, 분명한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는 만들어진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물며 이 우주, 태양계, 지구, 그리고 우리 인간의 창조에 있어서 그 목적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그 창조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너희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희를 안고 다녔고, 너희가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가 너희를 품고 다녔다. 너희가 늙을 때까지 내가 너희를 안고 다니고, 너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다. 내가 너희를 지었으니,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고, 안고 다니겠고, 또 구원하여 주겠다” (사 46:3-4) 하나님께서는 오직 우리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시고, 사랑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사랑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분명한 이유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세겹줄 기도회로 매일 6시,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피곤하고 바쁜 일상 중에 시간을 구분해서 주님 앞에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분주한 아침을 깨워서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이 땅을 만드신 목적, 그리고 그 목적의 대상이 되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주면 10일 세겹줄은 끝이 나지만, 남은 30일 동안에도 매일 아침마다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서, 우리 각자의 삶 속에 주어진 진정한 목적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첫 40일 동안 인생의 목적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이 세워진다면, 2024년 우리 삶에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기대 되시지요?
2024년 1월7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