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흘러가는 시간(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의미있는 순간(카이로스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면, 결국 모든 시간들을 허비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고, 새해에 새롭게 채워가실 “주님의 순간” (카이로스)을 기대해야 겠지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3가지에 집중하며 하나님의 때를 경험하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예배에 집중합니다. 지난주에 말씀 드린대로, 2월 첫주(2/5/23)부터는 오전 11시에 예배를 드립니다. 삶의 중심은 예배로부터 바로잡혀야 합니다. 주일 예배를 더욱 소중하게 여겨주시고, 최소한 예배 10분전에는 교회에 오셔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출타일정 외에는 본 교회의 현장예배에 참석해 주세요. 이런 헌신이 있어야, 하나님의 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 줌 기도회, 토요 새벽예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예배로부터 얻는 은혜를 놓치지 않고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목장에 집중합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서 특성화 된 교회입니다. 매주 주중에 목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도 복음을 위한 만남과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이미 나고야, 모잠비크, 부뜨월 장년목장과 도미니카, 말레이시아, 암만 청년목장들, 이렇게 여섯 목장이 이 일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매주 이뤄지는 목장모임에 꼭 참석하셔서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목장에 소속되지 않으신 분들은 새가족반을 마치고, 백목사의 인도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셋째, 삶공부에 집중합니다. 일년에 두 번 있는 삶공부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전반기 삶공부는 세겹줄을 끝내고 1/24(화), 26(목)에 각각 시작 됩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화요일 저녁 7시에, 생명의 삶을 마치신 분들이 신청하는 새로운 삶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제공됩니다. 등록신청은 1/8 주일부터 받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가치와는 다르지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할 것을 가르치는 세상에서 성경대로 살 것을 도전 받는 우리는, 다르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란 무엇일까요? 균형잡힌 영성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디자인하되,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겁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일, 이를 위해서 엘드림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들이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가?”하는 것이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지요.
이제 우리는 새해에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기 위해 예배와 목장과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일에 좀 더 집중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2023년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주님의 분명한 때를 경험한 감사의 간증들로 더욱 풍성한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엘드림 교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의 새해 첫 주일 1월1일 백성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