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3명의 형제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중 두명의 형제가 지난주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와 다르게 예수영접모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교회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교회의 절차에 의해서 의문없이 받아 들이시지만, 교회 경험이 있으신 분들 중에는 예수영접모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제가 가정교회를 만나기 전, 텍사스 휴스턴에서 목회를 할 때, 많은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청년들이 몰려 온다는 것만으로 만족해 했었고, 그들이 교회 안에서 잘 지내고, 잘 정착하는 것을 돕는 것이 저의 의무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에 집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 청년들은 금요일 저녁에 목장이 아닌 청년예배를 드렸었지요. 그렇게 금요 예배에 참석하고 나면 삼삼오오 모여서 소그룹 모임을 하는데, 예배 후 즉시 2차로 술을 마시고, 세상 청년들과 다를 바 없는 모임을 가지곤 해서 얼마나 실망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모임 장소에 직접 찾아가 교회 모임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소그룹 모임에서는 신앙인의 모습이 담겨져야 한다고 타일러줬지만, 끝까지 이해를 못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10년여 젊었던 그 때는 지금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했고, 더욱 치열하게 리더들을 훈련했지만, 늘 풀리지 않는 목회적인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목사로써 교회의 분위기와 문화를 세워가는데 있어서 묘한 한계점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가정교회를 접하고 나서 교회가 가진 본질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교회 공동체 안에 모여드는 모든 지체들의 각자 신앙을 먼저 확인하고,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모르는 청년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만남의 장치가 한달에 한번 마지막 주에 가지는 “예수영접모임”인 것입니다. 어떤 삶의 배경을 가지고 있던 상관없이 교회에 나오게 된 모든 새로운 지체들에게, 예수영접모임에 들어 와서 “복음 전체”를 차분히 듣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영접모임을 인도하면, 세 갈래의 반응을 봅니다. 첫째,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는 이들이 구원을 다시 “확인 (Confirming)” 하는 경우, 둘째, 교회 생활은 해 왔으나 예수님을 진정 자신의 구세주로 믿고, 입으로 직접 고백하지 못했기에 예수님을 “영접 (Receiving)”하는 경우, 여기에서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경우는 정말 축복된 순간이지요. 마지막으로, 아직은 믿지 못하겠다고 “거절 (Refusing)”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명의 삶 필수시간으로, 돌아오는 3/20(주일)과 3/27(주일) 두 번에 걸쳐 예수영접모임을 가집니다. 우리 엘드림교회 멤버라면 예외없이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시길 권합니다. 목자 목녀여도 한번은 꼭 참석하셔서 어떻게 복음이 전해지는지 확인하시고, 예전교회에서 직분을 받으셨더라도, 우리교회 식구가 되길 원하시는 분들은 3월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한번은 예외없이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예배 후에 헌신대에 나오셔서 예수영접모임 참석에 표기를 하기고, 기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롬 10:10)
2022년 3월13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