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올해 전반기에 해결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주중에 2박3일간 휴스턴을 잠시 방문하였습니다. 특별히 논문을 위해서는, 휴스턴 서울교회의 목자/목녀님들을 만나 인터뷰를 할 기회도 가졌습니다. 제가 이 곳 플로리다 올랜도로 오기전에 휴스턴 서울교회를 섬기는 동안 함께 영혼구원의 기쁨을 나누었던 전우들을 다시 만나, 변함없는 믿음과 삶에 대한 가치를 서로 나누고,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애끓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15명의 목자 목녀님들을 만나서, “한 영혼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여일하게 목장과 VIP를 섬기며 생업과 더불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고민하고 기도하는 열심을 보면서 감동하였고, 그 섬김을 통해 그들이 누리는 삶의 풍성함을 보았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13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1993년에 가정교회가 시작된 후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로 현재 10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 성장이 놀라운 것은 성도의 수가 늘어난 이유가 단지 수평이동 때문이 아니라, 1000여명의 성도 중 70%가 예수님을 모르던 분들이 예수님을 믿어 성도가 되고, 그들이 교회의 리더인 목자/목녀, 그리고 직분자가 되었다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휴스턴의 경기와 한인인구 유입이 예전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영혼구원이 일어나며 목장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복음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휴스턴 서울교회에 머무는 동안 섬겼던 목장의 이름은 “뜨미아르”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소수민족의 이름으로, 그 민족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돕는 선교사님을 도왔지요. 3년간 청년목장과 부부목장 해서 두 개의 목장을 섬겼는데, 매주마다 30명이상의 청년들이 금요일 저녁에, 10명이상 3-4가정이 자녀들과 함께 토요일 오후에 저희 집에서 모였습니다. 그 때 목장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은 분들이 37명이었고, 그 분들이 지금은 미주와 한국, 각자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로 제자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주 땀 흘려 움직이며 기도하던 그 시절, 그 순간 순간들을 추억하자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네, 저는 그런 영혼구원의 기쁨을 풍성히 누리다 올랜도로 오게 되었고, 엘드림교회를 개척해서 지금도 동일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바램은, 우리 엘드림 가족 모두가 이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가 바로 잡힐 때 오는 안정감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하여 “한 영혼”을 섬길 때 누리는 만족함,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열매를 통해 누리는 풍성함을 우리 엘드림 가족 모두가 누리고 나눌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이미 시작된 목장도 있고 3월부터 시작되는 목장도 있습니다. 저도 3월부터 CODC 목장을 시작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목장에 VIP를 초대하고 그들을 섬기며 예수 믿게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해 봅시다. 인종과 언어를 초월해서 주님이 필요하고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기도하며 섬겨서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만들어 갑시다. 이를 통해 우리 안에 하나님으로부터 부어지는 새로운 힘과 능력이 가득해지는 경험을 함께 나눕시다. 그래서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땅에서도 충만하게 이루어지는 영적인 섭리를 생생한 기쁨으로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일은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2025년 3월 2일 엘드림교회 백성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