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간 엘드림교회 세겹줄 기도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세겹줄이 뭔지 모르고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과거 교회에서 해 왔던 습관대로 세겹줄을 시작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세겹줄”은 전도서 4:12의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에 근거를 둡니다. 혼자 싸우면 지지만 셋이 합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22년을 시작하면서 세겹줄로 하나되는 훈련의 기회를 가진 우리 멋진 엘드림. 여러가지 여건상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할 수는 없었지만, 줌(ZOOM)을 통해 각자의 처소나 골방에서 자유롭게 잔잔한 은혜를 누리며 세겹줄기도회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템파에서, 인디애나에서 그리고 올랜도에서 함께 마음으로 연결되어 기도하며 받은 은혜가 특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겹줄 교재로 정해서 함께 읽은 책이 주는 교훈과 성경말씀을 잘 이해해서 듣고 나누며, 새해를 기도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훈련이었지요?출근, 등교 시간을 고려해서 기도 시간을 조금 더 당겨 모였는데도 시간을 잘 맞춰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교회 안에 기도가 사라지면, 교회의 생명력은 사라집니다. 이번에 함께 읽은 “사귐의 기도”라는 책이, “무작정 기도”를 넘어서서 기도의 방법을 알아가고, 기도의 길을 찾아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구하고 부르짖기만 하던 기도에서, 의미를 담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 삶에 적용하는 기도로 나의 삶을 조율하는 훈련들을 할 수 있어 유익하셨지요? 기도를 응답의 차원에서만 이해한다면 유아적인 기도 방법만 아는 것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이가 젖을 먹다가, 자라면 스스로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음식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 처럼, 기도 또한 하나님 ‘주세요, 주세요”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하나님의 움직임을 느끼고, 하나님의 의도를 파악하는 지헤로운 기도’’의 성숙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우리는 세겹줄 팀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확인할 것입니다. 기도제목이 응답되시면, 목장에서도 응답의 기쁨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장차 만들어질 교회 홈페이지가 세겹줄 응답의 기쁨을 나누는 간증의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말씀 드린대로 기도의 응답은 YES, WAIT, and NO 라는 것을 꼭 기억하면서, 2022년. 깊은 사귐의 기도로 하나님과 더욱 풍성한 교제를 누리고 나누시는 엘드림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2022년 1월16일 백성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