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2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사다난 (多事多難)이라는 사자성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 해였지요? 실제로 첫 주 예배 또한 With Covid로 살며 이렇게 비대면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낯설지 않은 일입니다.
어려움 후에 기쁜 일이 오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던 우리 선조들에게도 동일하게 여겨져 온 마음인 것 같습니다. 고진감례(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지요.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 다 하면, 곧, 좋은 일이 다가 올 수 밖에 없다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냈던 선조들의 마음이 담긴 표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성경에서 그 분명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누구나 예외없이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눈물골짜기에서 많은 샘의 복과 이른 비 늦은 비의 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2022년 새해에 우리 이런 바울의 마음을 가져 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롬5:3-4]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4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될 수 없는 환란을 즐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당장 어려움이 다가오는데, 그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일이지요. 그 가능성은 환란이 인내를 인내가 단련된 인격을 그리고
단련된 인격이 희망(소망)을 마음에 품게 하기데에 근거합니다. 이것은 직접 경험하거나 실천해 보지 않고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서, 관계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것을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대처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할 수도록, 기쁨보다는 짜증과 불안함이 다가 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이지만, 부정적인 이야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반응할 때 쏟아내는 에너지 손실이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때, 환란이나 어려움이 닥쳐 올 때 우리가 가질 태도는, “그래, 또 소망을 심을 기회가 생겼구나!!!”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예수님이 계신 천국을 실제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로소 문제가 문제로 남지 않고, 소망으로 변해 버리니, 결국은 어려움을 기쁨으로 자랑할 수 있는 넉넉함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2022년도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고 고민하기 보다는 우리 주님과 함께 마음을 지켜서, 환란을 인내하며 단련된 인격을 소유하리라 다짐합시다. 이 다짐이, 우리 안에 소망(천국소망, 삶의 소망)을 살아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잠 4:23)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키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의 말씀으로 이번 새로운 해의 다사다난함을 고진감례로 바꿔 내어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소망을 심고, 나누는 넉넉한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엘드림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2년 1월2일 백성지 목사 올림